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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ORETTI l 피에트로에 대하여.

POSTED BY BIKE MAKES ME HAPPY | 2020-10-22


 페고레티의 수장, Pietro 페고레티의 오랜 친구, 페고레티의 오른팔, 페고레티의 유산과 정신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피에트로는 20년간 다리오의 곁에서 함께하던 사람입니다. 피에트로는 이제 막 시작한 빌더가 아닙니다. 다리오가 암 투병을 하면서 점점 제작에서 손을 뗐고 피에트로가 만들었죠. Pietro는 다리오와 2001년부터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피에트로는 2004년부터는 풀타임으로 다리오에서 일했죠. 피에트로는 원래 용접 일을 하던 숙련된 용접사였지만, 다리오가 피에트로에게 두께가 0.5cm도 안되는 스틸 자전거 튜빙을 다루는 섬세한 기술들을 알려준 거죠. 다리오는 자신을 그리워하고 좋아해 주는 팬들에게 피에트로가 프레임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수도 없이 말했지만 다리오의 팬들은 다리오를 그리워하죠. 하지만 피에트로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는 그의 능력을 알고 있고, 그의 기술은 다리오만큼이나 대단하다고 빌더들 사이에선 정평이 나있습니다. 피에트로랑 얘기하기 시작하면 말도 많아지고 손동작도 많아지고 이탈리아 속어도 많이 씁니다. 피에트로는 다리오가 '선생님' 같진 않았다고 해요. 다리오는 시범은 보여주지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는 스타일입니다. Crisp의 빌더 Darren Crisp이 다리오 공방에 방문했을 때 일입니다. Darren는 미국 프레임 빌더이지만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휴스턴에서 자란 건축가였던 Darren에게는 다리오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고 합니다. 다리오와 Darren은 자전거와 삶에 대해 자주 얘기를 나누던 사이였다고 합니다. Darren은 티타늄 빌더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었는데, 프레임 빌더처럼 웰딩을 하진 않았다고 해요. 어느 날 기술적인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오가 토치를 잡고 앉아서 비비쉘 부분을 용접하는 걸 보여줬어요. 다리오의 손을 보자마자 본인이 여태껏 잘못했었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용접 강도를 조절하는 그의 발과, 손의 리듬이 토치의 맥박에 맞춰 톡톡 용접하는 걸 보면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이해를 얻었습니다. 그는 다리오가 보여준 것이 본인의 방향성을 바꿨다고 합니다. 어쩌면 다리오는 피에트로를 후계자로 콕 집어서 말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안드레아(현재 페고레티 공방의 페인터)를 페인터로 정하겠다고 떠들고 다니지도 않았지만 다리오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정해져있었습니다. 다리오를 몰랐던 사람들은 Of Steel(라파와 RSA 필름에서 제작했던 영상)이나 다른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리오와 피에트로가 형제처럼 떠드는 것을 보면 알죠. Darren은 "다리오가 Of Steel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던 것 같아요. Of Steel 영상에서 다리오가 피에트로 가슴을 쿡쿡 찌르며 말하죠. 야 잘 들어, 나는 은퇴할 거야. 이건 다 네 거가 될 거야! 계획되거나 대본을 짜놓은 게 아니고, 피에트로에게 자연스럽게 넘기고 있던 거겠죠." 당신이 볼 수 있다면 진실은 거기에 있어요.


Ben Ingham의 시선으로 다리오 페고레티와 그의 공방의 모습을 담은 영상.

 왼쪽부터 Pietro, Gianmaria, Cristina 그리고 And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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